전통학과 브리핑
상어를 꼬치에 꿰어 제사상에 올린 부안 김씨 종가의 상어꼬치
이것은 무엇일까
부안 김씨 문정공 김구 종가에서 제례음식으로 올리는 상어꼬치입니다. 상어를 작은 사이즈로 잘라 꼬치에 끼우고 여러 가지 고명으로 장식하여 제사상에 올립니다. 경상도의 돔배기적과 모습이 상당히 흡사하다고 자료는 적고 있습니다.
준비할 것
상어, 소금, 마늘, 쪽파, 통깨, 실고추가 자료에 나옵니다. 꼬치와 찜기가 도구로 등장합니다.
전통적인 방법
손질한 상어를 세로 길이로 잘라 소금과 마늘에 무쳐 꼬치에 꿴 뒤, 찜기에 찌고 쪽파·통깨·실고추를 올려 뜸을 들입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
이 집안이 전라도에 있으면서도 홍어가 아니라 상어를 꼬치로 꿰어 올린다는 점이 이 음식의 핵심입니다. 자료는 전라도에서 주로 홍어를 올리곤 한다고 적으면서, 부안 김씨 집안에서는 전라도임에도 돔배기꼬치를 제례음식으로 올렸다고 전합니다. 다시 말해 이 상어꼬치는 지역의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지 않은 집안의 선택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왜 상어였는지, 왜 꼬치 형태였는지는 자료에 설명이 없습니다. 다만 상어를 작은 사이즈로 잘라 꼬치에 끼우고 여러 고명으로 장식했다는 점에서,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으로서 형태를 갖추어 올리는 일이 중요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경상도의 돔배기적과 흡사한 모습이라는 대목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형태의 제례음식이 만들어진 사실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 흡사함이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인지, 각기 다른 자리에서 비슷하게 수렴한 것인지는 자료가 말하지 않습니다.
지역과 집안마다 달랐던 것
자료는 전라도에서는 주로 홍어를 올리곤 하지만 부안 김씨 집안에서는 전라도임에도 돔배기꼬치를 제례음식으로 올렸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 집안이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에 자리한다는 점도 자료에 나옵니다. 그 밖에 다른 집안이나 다른 지역의 방식은 자료에 나오지 않습니다.
꼭 알아둘 안전사항
자료에 안전 사항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방법에 담긴 생활문화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은 그 집안이 무엇을 귀하게 여기고 어떻게 갖추어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부안 김씨 문정공 김구 종가가 상어를 꼬치로 꿰어 고명을 올린 채 제례음식으로 올려온 일은, 지역의 일반적인 관행과 다른 결을 집안의 방식으로 굳혀 전해온 예입니다. 같은 전라도 안에서도 집안에 따라 제례음식이 달랐다는 사실을 이 자료 하나가 보여줍니다.
교수의 기록 노트
지역의 관행과 집안의 관행이 어긋나는 자리에 이 음식이 있습니다. 그 어긋남 자체를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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