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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학과 브리핑

가야산 물길에서 건져 올린 여름 보양, 의성 김씨 종가의 붕어탕

이것은 무엇일까

경상북도 의성 김씨 사우당 김관석 종가에서 전해 오는 종가음식으로, 붕어를 푹 삶아 뼈를 추려 내고 살을 으깬 뒤 늦여름 풋 배춧잎과 소고기를 넣어 끓인 탕입니다. 여름철 더위로 쇠약해진 몸을 보호하는 음식으로 최고의 보양식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예전에는 언제 만들었을까

늦여름에 만들었습니다. 늦여름 풋 배춧잎을 많이 넣었다는 기록이 그 시기를 말해 줍니다.

준비할 것

종가 앞 가야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대가천에서 잡은 붕어, 물, 된장, 풋 배춧잎, 소고기, 다진 마늘, 다진 풋고추, 고춧가루, 한식간장입니다.

전통적인 방법

손질한 붕어에 물과 된장을 넣어 푹 삶습니다. 뼈는 추려내고 살은 으깹니다. 삶은 배춧잎과 소고기를 넣어 끓이다가 다진 마늘, 다진 풋고추, 고춧가루, 한식간장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

이 탕의 알맹이는 「누구를 위한 음식이었나」에 있습니다. 기록은 이 붕어탕이 여름철 이 가문의 노인을 공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합니다. 늦여름은 더위에 몸이 가장 눌리는 때이고, 그때 쇠약해진 어른의 몸을 붙들어 주는 것이 집안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재료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붕어는 종가 앞 대가천에서 잡은 것을 썼고, 귀한 소고기를 넣어 맛과 영양을 한층 더했습니다. 뼈를 추려 살만 으깨는 수고도 같은 이유입니다. 씹고 가리는 일이 어려운 어른의 몸을 생각한 손질입니다. 풋 배춧잎을 많이 넣은 것도 늦여름에 나는 것을 그때 다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현 종손은 작고하신 고종부님이 잘 하신 최고의 음식이었다고 회고합니다. 다시 말해 이 한 그릇에는 여름철 어른을 모시는 집안의 마음과, 그 마음을 음식으로 옮기는 며느리·주부의 솜씨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눈과 손으로 판단하는 법

자료에 눈과 손으로 판단하는 법이 나오지 않습니다.

지역과 집안마다 달랐던 것

자료에 집안마다 달랐다는 내용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이 탕이 의성 김씨 사우당 김관석 종가, 경상북도라는 한 집안의 방식으로 기록되어 있음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실패하기 쉬운 부분

자료에 실패하기 쉬운 부분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날 집에서 한다면

자료에 오늘날 집에서 하는 방식이 나오지 않습니다.

꼭 알아둘 안전사항

자료에 안전 사항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방법에 담긴 생활문화

종가음식은 그 집안이 어른을 어떻게 모셨는지를 음식으로 남긴 기록입니다. 이 붕어탕은 여름철 노인을 공양하던 음식으로, 더위에 쇠약해진 몸을 보호하는 보양식이었다고 전해집니다. 귀한 소고기를 넣었다는 대목은 이 음식이 일상의 반찬이 아니라 어른을 위한 특별한 그릇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재료가 집 앞 물길에서 나왔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집안을 둘러싼 산과 물이 그대로 밥상의 재료가 되던 생활을 이 한 그릇이 담고 있습니다.

교수의 기록 노트

붕어탕 한 그릇에 담긴 것은 보양이 아니라 공양입니다. 무엇을 넣었는가보다 누구를 위해 끓였는가를 먼저 적어 두어야 이 음식이 다음 사람에게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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