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대학교

전통학과 브리핑

집장, 항아리 속에 담근 종가의 시간

이것은 무엇일까

초계 정씨 문간공 정온 종가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장류 음식입니다. 콩과 밀을 삶아 띄운 뒤 갈아 만든 가루에 채소를 섞어 삭혀 끓여낸 것으로, 계절에 따라 배추나 무를 넣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언제 만들었을까

자료에는 계절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준비할 것

콩, 밀, 가지, 박, 부추, 고추, 토란대, 찹쌀밥, 맛내기 국물, 보온밥통(예전에는 등겨와 불)

전통적인 방법

콩과 밀을 2:1 비율로 삶아 청국장 만들 때처럼 사흘 정도 띄워 말립니다. 말린 것을 가루 내어 놓습니다. 가지, 박, 부추, 고추, 토란대를 간해서 숨을 죽인 후 건져 물기를 뺍니다. 준비된 집장용 가루와 찹쌀밥에 건져놓은 재료를 넣고 섞어 보온밥통(예전에는 등겨로 불을 피워 묻어두었습니다)에 사흘 정도 삭힙니다. 다 삭으면 맛내기 국물로 간을 조절해서 폭폭 끓여냅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

조상들은 왜 이렇게 했을까? 콩과 밀을 2:1로 섞은 것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조화를 통해 발효를 돕고 맛의 깊이를 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채소를 간해서 숨을 죽이는 것은 수분을 빼어 삭힘 과정에서 물러지지 않게 하고, 장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보온밥통이나 등겨불로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미생물이 활발히 활동하여 삭힘이 고르게 일어나도록 하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마지막에 폭폭 끓이는 것은 삭힌 뒤에도 보관성을 높이고, 발효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잡균을 제거하며, 맛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눈과 손으로 판단하는 법

자료에는 눈과 손으로 판단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습니다.

지역과 집안마다 달랐던 것

자료에는 지역과 집안마다 달랐던 점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겨울에는 배추나 무를 넣는다는 기록이 있어 계절에 따른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패하기 쉬운 부분

자료에는 실패하기 쉬운 부분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삭힘 과정에서 온도가 맞지 않으면 제대로 삭지 않거나 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날 집에서 한다면

오늘날 집에서 한다면 보온밥통 대신 발효기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곳에 두어 삭힐 수 있습니다. 채소는 간한 뒤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찹쌀밥과 가루를 고르게 섞는 것이 중요합니다. 끓일 때는 맛내기 국물로 간을 조절하며 폭폭 끓여 보관성을 높입니다.

꼭 알아둘 안전사항

자료에 안전 사항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방법에 담긴 생활문화

이 방법은 종가에서 대대로 이어져 온 음식으로, 장을 담그고 삭히는 과정은 단순한 조리를 넘어 가문의 정성과 시간을 담은 의례와 같습니다. 보온밥통 대신 등겨불로 온도를 유지했다는 기록은 전통적인 저장·발효 기술이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계절에 따라 채소를 바꾸는 것은 자연의 순리에 맞춘 지혜로, 겨울에는 배추나 무를 넣어 그때그때 얻을 수 있는 재료를 활용했습니다.

교수의 기록 노트

기록에는 재료 비율과 삭힘 기간이 분명하지만, 정확한 유래 연대나 지역적 변이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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