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대학교

기독교학과 브리핑

밀라노 칙령 — 법이 종교에 중립을 선언한 날

313년, 로마의 두 황제가 함께 서명한 관용의 포고문

한마디로 말하면

313년 로마의 두 황제 콘스탄티누스와 리키니우스가 서명한 칙령으로, 로마 제국이 종교 예배와 제의에 중립적 입장을 취한다고 선언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이 칙령이 나오기 전, 로마 제국에서 기독교 신앙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신앙을 가지는 것 자체가 박해의 대상이 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칙령은 그러한 박해의 시대를 전제로 해서 나온 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313년, 로마의 두 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와 리키니우스가 함께 밀라노 칙령에 서명했습니다. 라틴어로는 'Edictum Mediolanense', 영어로는 'Edict of Milan'이라고 부릅니다. 이 칙령의 주된 내용은 종교에 관한 관용입니다. 종교적인 예배나 제의에 대해 로마 제국이 중립적 입장을 취한다는 것을 선포한 포고문이었습니다. 이로써 로마 제국은 기독교 신앙을 핍박하던 입장에서 옹호하는 입장으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칙령 덕분에 기독교인들은 믿음을 가지고 예배할 수 있게 되었고, 핍박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 칙령은 단순한 법 하나가 아니라, 종교의 자유를 쟁취한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당시 로마 제국은 두 황제가 함께 다스리는 체제였습니다. 그래서 밀라노 칙령에도 콘스탄티누스와 리키니우스 두 황제가 함께 서명했습니다. 제국 전체에 적용되는 종교 정책을 두 사람이 공동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어떻게 이해해 왔을까

이 칙령은 기독교인들이 더 이상 숨어서 믿음을 지킬 필요 없이, 공적으로 예배할 수 있게 된 전환점으로 읽힙니다. 신앙을 가지는 것 자체가 처벌의 대상이던 시대에서, 제국이 중립을 선언하고 옹호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사건을 읽는 사람에게는, 믿음의 자유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쟁취된 것이라는 점을 되새기게 합니다.

자주 생기는 오해

밀라노 칙령을 '기독교를 로마의 국교로 만든 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칙령의 핵심은 특정 종교를 국교로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 예배와 제의에 대해 제국이 중립적 입장을 취한다는 관용의 선언입니다.

교수의 한마디

이 칙령을 읽을 때 '중립'이라는 말의 무게를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종교의 자유가, 사실은 한 시대의 황제들이 서명한 포고문 하나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한 줄 정리

313년 두 로마 황제가 서명한 밀라노 칙령은, 제국이 종교에 중립을 선언하며 기독교 박해의 시대를 끝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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