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대학교

경제학과 브리핑

누가 비용을 내고, 누가 얻는가 — 재심 신청률 2.9%의 인센티브 읽기

사람들은 왜 손해를 보면서도 청구하지 않을까요? 저는 언제나 그 비용을 누가 내고, 그 이익을 누가 얻는지부터 묻습니다.

사실

코로나19 백신 피해보상 재심 신청률이 2.9%에 그쳤습니다. 재심 대상자 중 대부분이 신청하지 않아 보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날짜는 2026년 10월 8일입니다.

풀이

경제학에서는 어떤 행동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그 행동에서 얻는 이익과 치르는 비용을 비교합니다. 재심을 신청하는 사람은 시간과 노력, 서류 준비, 결과가 안 나올 위험 같은 비용을 먼저 부담합니다. 반면 보상은 나중에, 그리고 불확실하게 돌아옵니다. 신청률이 낮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이 비용 대비 이익을 크게 보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재심 제도 자체가 대상자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거나, 절차가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으면 신청률은 더 떨어집니다. 제도 설계는 결국 사람들의 유인 구조를 어떻게 만드느냐의 문제입니다.

교수의 해석

교수의 해석: 이 2.9%는 단순히 사람들이 게을러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재심을 신청하는 사람이 부담하는 비용(시간, 정보 탐색, 심리적 부담)에 비해 기대 보상이 작거나 불확실하다고 느낀다면, 합리적인 선택은 '신청하지 않음'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제도 운영자 입장에서는 신청률이 낮을수록 처리해야 할 민원과 재정 부담이 줄어드는 이익을 얻습니다. 즉, 비용은 개인이 지고 이익은 제도 운영자나 재정 당국이 보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공개된 정보만으로 추론한 것이며, 실제로 누가 얼마를 부담하고 얻는지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합니다.

생각해보기

재심 신청률을 높이려면, 누가 어떤 비용을 대신 부담하게 만들어야 할까요?

261008_09

← 경제학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