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학과 브리핑
자기 복제 프린터가 던지는 맛의 질문
만들 수 있는 기계가 스스로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리가 음식을 만드는 방식에도 같은 원리가 숨어 있지는 않을까요?
사실
마이크론급 제작과 자기 복제 기능을 가진 3D 프린터가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형 정밀 제작과 자가 복제 기능을 통해 제조 분야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풀이
자기 복제는 재료를 정밀하게 다루는 능력과 그 능력을 다시 만들어내는 구조가 함께 있어야 성립합니다. 조리에서도 같은 원리를 볼 수 있습니다. 반죽이라는 재료를 정밀하게 다루는 기술이, 다시 그 반죽을 만들어내는 발효라는 순환과 만날 때 빵의 질감이 달라집니다. 정밀함과 반복 가능성이 만나는 지점이 맛의 재현성을 좌우합니다.
교수의 해석
교수의 해석: 저는 이 사건을 '정밀함이 반복될 때 비로소 신뢰가 생긴다'는 조리 원리의 공학적 표현으로 읽습니다. 다만 이것이 곧바로 음식 제조에 적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자기 복제라는 개념이 가진 순환의 논리이지, 특정 기계의 성능이 아닙니다.
생각해보기
우리 주방에서 '정밀하게 만들기'와 '다시 만들 수 있기' 중 어느 쪽이 먼저 갖춰져야 손님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요?
261018_03